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 9월부터 공인중개사와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스크린리더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시각장애인은 점자와 청수법에 의해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청수법은 수험자가 잘 못 알아들은 경우, 몇번이나 반복해 낭독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앞으로 시행될 스크린리더 시험방법은 점자사용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시각장애인 수험자가 음성변환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를 사용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또한 수험자가 직접 음성속도와 크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스크린리더를 사용하는 수험자의 증가추이를 고려해 상설시험장을 설치하는 등 스크린리더에 의한 시험시행 자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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