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로 지난 1년 동안 조성된 총 28억원의 무한돌봄기금 중 15억원을 도내 31개 시.군에 배정하여 무한돌봄센터의 사례관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무한돌봄기금은 지난 1년 동안 경기도청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월급의 일정액을 무한돌봄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한 27억원과 천주교수원교구에서 기부한 1억원으로 조성된 재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군 무한돌봄센터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간병비나 월세보증금 등 사안별로 꼭 필요하지만 무한돌봄사업에서 지원할 수 없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었다"며 "무한돌봄기금을 통해서 어려운 사례에 맞추어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이번 기금지원의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무한돌봄 기금지원이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범위를 확대시켜, 도내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시.군 무한돌봄센터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기금지원사업을 계기로 현재 무한돌봄사업으로 지원 할 수 없는 사항도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선택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신청은 각 시.군 무한돌봄센터 및 담당부서나 경기도콜센터(☎031-120번)를 이용하면 된다.